googler diary(15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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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dieu 2007
이런 저런 일들로 가득했던 2007 년. 수고 많았다. 바이. 한 해가 지나가고 나이를 또 한 살 먹게 되겠지. 연속적으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잊고 지내던 나이는 특정 순간들 마다 새롭고 때로는 낯설다. 어디론가 움직일 때가 되었다. Keep going. keep going.
2007.12.28 -
인연
이생을 살아가며 만나는 수많은 인연들. 인연이 다하여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새로운 인연을 맺기도 하고. 나이를 들어 간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과의 인연이 깊어지는 것. 이 세상과 인연이 다 하는 날,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, 한 시인 처럼 그렇게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. 歸天 - 천상병 -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.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.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,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…….
2007.05.17 -
spring
Just around the corner. There comes she.
2007.04.01 -
일상
유난히도 춥고 긴 겨울이 지나가 버린 모양이다. 짧은 시카고의 봄. 오후에 나른해 지는 걸 보면 봄인 듯.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.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임, 즐거움. 3월도 중순으로 치닫고 있다. 정신 바짝 차리자.
2007.03.15 -
2월을 보내며
너무 성급하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.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한 번쯤 돌이켜 보면 어떨까. 너무 조급하지 않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는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.
2007.02.28